
복숭아 농가 육동일 씨
“낙과율 90% 이상 감소”
샤인머스켓 농가도 ‘호평’
“이제부터 농산물은 단순한 크기와 수확량, 맛으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 농산물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의 균형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9월 1일 충북 옥천군에서 실시된 진산티앤씨 얼라이브 효모농법 현장 평가회에서 참석한 농업인들은 자신들이 쓰고 느낀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1만6000㎡ 과수원에서 복숭아나무 650그루를 심어 이중 현재 300그루에서 수확하고 있는 육동일 씨는 300만원 상당 얼라이브 제품을 투입해 올해만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11월에 50평당 한 포와 4월에 100평당 한 포를 토양에 실포한 결과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지고 쓸모없는 나뭇가지가 크게 자라는 현상이 현격하게 줄었다. 수확 일도 13일 정도 늘었고 낙과률은 90% 이상 줄어 거의 낙과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올해 비가 자주와 일반 농가들의 낙과률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과를 튼튼하게 잡아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육동일 씨는 “봄부터 꽃이 5일 이상 먼저 피고 같은 시기에 일정하게 피는 등 조짐이 좋았다. 실제로 봄에 11만1000장의 봉지를 씌웠고 현재 8만개 이상을 수확했으며 앞으로 2만7000개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라며 “당도와 저장성도 좋아져 입소문을 타면서 과수원 시작 17년 만에 최고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8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렸으며 앞으로 3000만원 이상 소득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황병대 진산티앤씨 대표에 따르면 얼라이브 효모농법은 천연효모가 주성분인 얼라이브가 유기적 상호작용으로 땅속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질소를 고정하고 불용성 인산과 칼륨을 가용화해 땅을 부드럽게 하고 뿌리가 깊고 넓게 뻗어나가도록 도와 작물이 균형 잡힌 영양분을 흡수하도록 하는 자연치유적 농법이다.
특히 얼라이브 사용 농산물은 단순한 모양과 양적인 성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고 향상시켜 섭취하는 사람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국제연구 기관에서도 이미 최근의 과다비료로 키운 농산물은 철분 함량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깻잎농사를 짓다가 샤인머스켓 농사를 새로 시작한 조모씨도 얼라이브 효능을 경험했다며 설명했다. 170평 하우스에 샤인머스켓 42주를 심어 그 중 36주 3200 송이를 키운 조씨는 현재 송이당 평균 970g 무게가 나가고 알이 단단하다며 송이당 9700원에 판매했다.
이미 깻잎 농사에 얼라이브를 사용해 효과를 본 조씨는 주변에서 샤이머스켓 나무 한그루에 100송이 이상을 달자 나무가 감당하지 못한다고 우려 했지만 오히려 더 좋은 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해 낸 것이다.
홍한의 전 한농연옥천군연합회장은 “얼라이브는 단순한 미생물이 아니라 주변의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토양과 식물을 활성 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토양을 살리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함유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성분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진산티앤씨는 지난봄에도 강원도 원주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사용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의 : 010-9427-7202
충북 옥천·강원 원주=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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